지난 여름, 도심 속 피서지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신천 물놀이장이 겨울을 맞아 신천스케이트장·눈놀이터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신천 물놀이장은 이번 겨울, 시민들이 얼음 위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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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도풀은 371제곱미터(약 112평) 크기의 눈썰매장과 180제곱미터(약 54평) 규모의 눈놀이터로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눈썰매장은 적당한 경사로 아이들에게 스릴을 제공하며, 눈놀이터는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 등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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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스케이트를 이용하려는 방문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케이트 대여소, 쉼터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신천 스케이트장의 공식 개장식은 오는 20일에 열리며,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신천 스케이트장은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쌓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대구 시민들의 겨울철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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