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김상욱 의원, 울먹울먹 “무장한 군인이...”

  •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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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7 20:26  |  발행일 2024-12-07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침착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자신의 신념과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도 보수의 가치를 믿고, 이를 실현할 각오로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강조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판단도 피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저는 당의 일원입니다. 당론을 따르는 것이 소속 의원으로서의 책무라 판단해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발언 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특히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됐던 사건 당시의 혼란을 회상하며 “헌정 질서를 지키는 일은 다음 세대에 남겨야 할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총을 열어 당내 의견을 조율했으나, 의총 과정은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 내부의 갈등이 깊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김 의원의 발언은 향후 보수주의의 정체성과 당내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의 향방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그의 발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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