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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달서천 2, 3, 4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국회 본회의에서 한도액(5천789억원) 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로 인한 침수, 악취 등으로부터 시민안전과 건강, 환경을 보호하고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추진돼왔다. 달서천 2, 3, 4구역은 달성공원~서문시장~대명동 계명대 주변까지 도심구간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한도액을 승인받음으로써 이 사업의 총 사업비 5천362억원 중 국비 1천60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추진 발판도 마련했다.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은 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선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 20년간 시설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도액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민간기업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평가 후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협상과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친 뒤 2027년 상반기 착공, 2032년 공사 완료가 목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한도액 승인으로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라며 "우·오수 분류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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