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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녕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이 진료를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경북 포항지역 최초로 신장암 수술 성공 사례가 나왔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1일 이준녕 비뇨의학과 과장이 포항지역에서 최초로 신장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세명기독병원에 부임한 이 과장은 비뇨기 종양, 로봇수술, 양성 비뇨기질환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11월 20일 71세 여성 A씨의 왼쪽 신장암 수술(복강경 신절제술)을 시행했으며, A씨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8일 후 퇴원했다.
A씨는 지난달 초 기침 증상으로 세명기독병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한 뒤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녕 과장은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복강경으로 신장암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이 잘 끝났다"라며 "이번 달 중순부터 포항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를 운영해 고난도 비뇨기 종양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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