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BC 홈페이지 캡처.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 AFP, AP 통신 등 글로벌 뉴스 매체들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긴급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국의 변화를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보도했으며, AFP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탄핵안 의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AP통신 또한 "한국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탄핵안 표결 전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와 표결 과정에 주목했다. 로이터와 AFP는 국민의힘이 표결에는 참여하되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탄핵안이 상정되고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상세히 다뤘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자사 홈페이지 최상단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가디언은 국회 표결 상황과 여당 내 찬성표 확보 가능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BBC 방송도 홈페이지에 실시간 코너를 마련해 표결 전부터 국회 앞 시위와 인파 집결 상황을 전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 탄핵 관련 뉴스를 배치하며 한국 정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