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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전경<안동시 제공> |
오는 20일 중앙선 충북 도담(단양군)~영천 복선화 사업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안동~청량리 간 운행 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단축된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제2 경부선이자, 국토 종단의 간선축 신설로 KTX가 중앙선을 완성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전체 구간(145.1km) 중 도담~안동 구간(총 연장 73.8㎞)는 2022년 7월 개통됐다. 안동~북영천 구간 (총 연장 71.3㎞)은 오는 20일 개통돼 청량리~부전까지 KTX가 운행하게 된다.
청량리-안동(KTX-이음기준) 간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 운행한다. 이 중 6회(상·하행 각 3회)가 부전까지 운행된다. 기존시속 150km로 운행하던 KTX는 도담~안동 구간은 250km/h, 안동~북영천 구간은 150km/h로 달리게 된다. 청량리~안동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대에서 1시간 40분대까지 단축된다. 2025년말에는 안동~북영천 구간에도 운행속도가 250km/h로 상승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에서 서울과 부산까지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서울-부산행 KTX 열차표를 예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통 취약지인 경북 북부권 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중앙선에 KTX 여객열차를 증편해 야한다"고 말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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