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열리는 '대구 단체장 정책회의' 논의 의제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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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5 18:52  |  수정 2024-12-15 22:56  |  발행일 2024-12-15
16일 대구 모처에서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
탄핵정국 속 열리는 대구 단체장 정책회의 논의 의제는?
지난 6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초단체장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대구 단체장 정책회의가 16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현안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을 모은다.

대구지역 관가에 따르면 16일 오후 대구 모처에서 대구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마지막 대구 단체장 회의다. 대구 광역·기초단체장들은 정례 모임을 갖고,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이틀 뒤에 열리는 대구지역 단체장들의 공식 회동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정책회의에서 오갈 내용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회의에선 중요 현안 등과 관련한 단체장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어서다.

지난 9월에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상황 및 주요 쟁점사안을 공유했다. 대구혁신 사업과 구·군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정책회의에선 탄핵정국 속 지자체 현안사업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 13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이지만, 지방행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9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나라가 아주 혼란스러운 비상시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정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구지역 한 기초단체장은 "단체장 정책회의 일정이 취소·변경됐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회의 내용을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늘 그랬듯이 지역 및 연말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 같다. 탄핵정국인 만큼 시국 관련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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