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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이 오는 12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기존 학정동에서 읍내동 럭키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새 부지는 4차선 도로와 접하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주차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된 규모와 보강된 콘텐츠로 시민들의 겨울철 야외활동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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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 면적은 총 **4,000㎡**로 작년보다 넓어졌으며, 아이스링크는 표준 규격(60×20m)을 유지하면서도 직선 거리를 더 길게 만들었다. 이는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부대시설로 아이스튜브 슬라이드와 VR 체험존이 새롭게 마련되었으며, 스케이트 장비와 콘텐츠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도 도입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스케이트 대여료는 1,000원, 슬라이드 및 보조장비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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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팔거천 스케이트장은 34,252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는 같은 기간 신천 야외스케이트장보다 많은 수치로, 저렴한 이용료와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올해는 45일간 운영되며 더욱 풍성해진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은 겨울철 활기찬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대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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