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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오른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인 구미산단 근로자에게 아침을 전달하는 '산업 역군의 아침밥'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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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과 회의실 등 곳곳에는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 양 끝에는 산업 현장 근로자 모습과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윤봉길 의사 사진도 들어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의 남다른 애국정신 및 기업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미상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친(親)기업 정서함양과 지역 기업 기(氣) 살리기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콘테스트'와 '내가 만드는 LG 영상 공모전'은 전국의 대표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 구미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반도체 스쿨'을 진행해 반도체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구미상의는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도 맡아 수도권 집중 및 지역소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경북·경남·전북·전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특별법 일부 삭제·수정을 요구하는 지역 현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 공동건의했다.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구미지역 수출 규모와 타 지자체 지원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출보험료 지원 실정을 개선하는 '구미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건의했다. 9월에는 반도체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구미5단지 2단계 입주업종 확대,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구축, 동구미역 신설 등 지역 현안과 기업체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구미상의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산업역군의 아침밥'을 통해 구미지역 경제발전 주역인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 담은 무료 아침 식사 4천인분을 전달했으며,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매년 연말과 명절마다 장애인센터, 무료급식소, 요양원 등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매년 '회원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사업', '모범사원 해외 연수단 파견사업' 등 회원사 근로자 복지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올해 구미시를 빛낸 '자랑스러운 구미사람 대상'에 선정되며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인정받기도 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 신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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