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서 민원인이 공무원 폭행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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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0 13:41  |  수정 2024-12-20 13:48  |  발행일 2024-12-20
대구 동구청서 민원인이 공무원 폭행
대구 동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동구청 공무원이 상담 중 40대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동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동구청사 복지담당 부서 사무실에서 민원인 A씨가 여직원 B씨(40대)를 수차례 폭행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자활 근로 지원금 관련 상담을 하던 중 폭력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유선상으로 유사한 내용의 민원을 넣었고,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자활 근로를 하면 월급을 받는데, 생계비 지원금에서 월급만큼을 차감한 뒤 지급된다.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설명했지만, 수용을 거부해왔다"면서 "A씨가 사무실에 들어오면서부터 화가 난 상태였고, 상담 공간엔 상담 직원과 민원인을 분리하는 가림막도 있는데 이를 넘어 들어와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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