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수' 이승환 구미 콘서트 결국…"안전이 최우선"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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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23 10:42 | 수정 2024-12-23 10:42 | 발행일 2024-12-23

구미시 긴급 입장문 발표…"불가피하게 취소 결정"
환불 등 처리 문제는 법적 절차로…이승환 측 입장 미정

이승환 인스타그램

보수단체와의 마찰 우려로 논란을 빚었던 이승환의 경북 구미시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다.

경북 구미시는 오는 25일 예정됐던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의 대관을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돼 안전상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시 측은 지난주 이승환 측에 안전 문제를 협의하며 비공식적으로 취소 가능성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관 취소 절차는 이미 완료됐으며, 공연과 관련된 환불 및 반환금 문제는 추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승환 측은 구미시의 공연 취소 결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