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동장군의 진격에 서서히 얼어붙는 수성못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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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5 14:18  |  수정 2024-12-25 14:18  |  발행일 2024-12-25
추위 찾아온 대구, 서서히 얼어가는 수성못

25일 대구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8℃를 기록하며 수성못 곳곳에서 결빙 현상이 관찰됐다. 얼음이 얕게 형성된 수면 위로 겨울 햇살이 반사되어 차가운 계절의 정취를 더했다.

물가 주변에서는 거위들이 햇살을 쬐며 추위를 피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고요한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수성못만의 특별한 계절감을 자아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은 얼어붙은 수성못의 사진을 찍거나 찬찬히 물가를 바라보며 겨울날의 차분한 정취를 만끽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에 기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북 북동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강풍과 화재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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