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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8℃를 기록하며 수성못 곳곳에서 결빙 현상이 관찰됐다. 얼음이 얕게 형성된 수면 위로 겨울 햇살이 반사되어 차가운 계절의 정취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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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주변에서는 거위들이 햇살을 쬐며 추위를 피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고요한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수성못만의 특별한 계절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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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은 얼어붙은 수성못의 사진을 찍거나 찬찬히 물가를 바라보며 겨울날의 차분한 정취를 만끽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에 기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북 북동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강풍과 화재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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