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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개막한 '2025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 구렁이 그림'展(전)을 찾은 시민들이 청색 뱀의 해를 주제로 생명력과 지혜, 풍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양아트센터의 2009년부터 이어온 '새해 띠 전시'의 하나로,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했다. 전시는 2025년 청색 뱀의 해를 기념해 지역 작가 110여 명이 참여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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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오래전부터 주름진 껍질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특성으로 생명력과 지혜,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또한, 2025년을 상징하는 청색은 동쪽의 기운을 담아 평화와 자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이러한 뱀의 상징성과 청색이 가진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해석해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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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미술협회와 여러 지역 미술 단체가 추천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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