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탄핵소추에도…美 "한미동맹 굳건"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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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8 12:55  |  수정 2024-12-28 13:32  |  발행일 2024-12-28
국무부 "한국 국민 강력히 지지…한국과 일할 준비돼 있어"
韓 대행 탄핵소추에도…美 한미동맹 굳건
최상목 권한대행.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이번 상황에서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한국 국민과의 강력한 연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역시 "우리는 한미 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최근 몇 년간 동맹은 큰 진전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탄핵소추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 수년간 많은 성과를 거둔 한미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한국 국민과 민주적 절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우리는 한국, 한국 국민, 민주적 절차, 법치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 협력의 기반 위에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소추로 인해 한국의 정치적 리더십 공백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라는 표현으로 공식 비판한 바 있다. 이후 민주적 절차 준수를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헌법적 대응을 지지해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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