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전개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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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9 15:39  |  수정 2024-12-29 15:39  |  발행일 2024-12-29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운동 추진위 주최 토론회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전개
27일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이병환 성주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현철 기자>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전개
27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전개
27일 성주참외산업 대전환혁신 토론회 이후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참외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성주참외 3대 혁신 운동을 통한 참외 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2025년 농업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7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는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성주참외혁신위)주최로 △참외상자 경량화 △자조금 인상 △스티커 미부착 등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주참외혁신위 배선호 회장이 좌장을 맡아 유통·품질·환경 혁신의 대주제 발제자로 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했으며 소주제 발제는 △허준태 한농연 성주읍회 회장의 상자 경량화를 통한 농가 조수입 증대 도모 △강병덕 농촌지도자 성주군 연합회장의 스티커 미부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 △김정화 생활개선 성주군연합회 회장의 농업환경 개선으로 깨끗한 들녘조성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 결과 스티커 부착은 상품성과 성주 참외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과도한 노동력과 환경문제 등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 조금은 기존 kg당 4원에서 7원으로 인상해 저급과 수매 및 성주참외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성주참외 포장재는 2007년까지 15kg 고봉 상자를 사용함으로써 정량보다 훨씬 많은 참외를 담아 생산 효율성이 저하되고 농가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손신보전을 위해 정품 사이에 저급품을 끼워 넣는 속박이가 만연해 성주참외 이미지 및 성장 지속성이 하락했었다. 이후 2010년까지 15kg 규격상자를 사용하다가 2011년 부터 10kg 규격상자로 경량화 및 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타 품목에도 소포장 전환 트랜드가 최근 추세임에 따라 성주군과 협의를 거쳐 점차적으로 경량화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 △가락시장 중앙청과 박영욱 경매사 △성주조공 중도매인연합회 배성식 회장 △항산화게르마늄작목회 성주군연합회 유지윤 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주참외산업 대혁신에 힘을 보탰다. 배선호 성주참외 혁신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로 혁신추진 운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행정의 필요한 정책 지원과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년 연속 성주참외 조수입 6천억원 달성은 참외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행정의 정책발굴,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등 모든 분야의 단합된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성주참외산업 대전환을 통해 지속해 성장하는 성주참외 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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