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가 남극 최고봉 정상을 정복하며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는 지난 24일 새벽 6시 8분(한국시간), 남극 빈슨메시프 (4천897m) 정상에 올랐다. 지난 13일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18일 남극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등정을 준비했다. 20일 밤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한 대원들은 로우캠프와 하이캠프를 거쳐 24일 마침내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등정은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됐다.
구미시는 2012년 유럽 엘브루즈(5천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메킨리(6천194m), 2016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천962m)와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천884m)에 이어 2017년 아시아 에베레스트(8천848m)에 재도전해 끝에 등정에 성공하며 6대륙 최고봉을 정복했다. 장헌무 원정대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께 깊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