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pay 증권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으로 제주항공 등 항공주와 저가항공사(LCC) 주가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에어부산 홀로 상승 중이다.
30일 제주항공은 14.01% 하락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5.7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오전 11시45분 낙폭은 다소 줄어 전 거래일보다 7.80%(640원) 내린 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제주항공의 지분 50.3%를 보유한 AK홀딩스도 -8.84%(970원) 하락한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1.93%), 티웨이홀딩스(-2.03%), 티웨이항공(-2.42%), 진에어(-3.33%) 등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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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도 참좋은여행(-3.85%), 하나투어(-1.98%), 모두투어(0.61%), 노랑풍선(0.85%), 롯데관광개발(0.52%)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12.33% 급등해 눈길을 끈다. 한진칼(2.15%) 도 소폭 상승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항공업계에서 유일하게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만 편 이상을 운항한 국내 항공사 가운데 항공기 사고·준사고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사고의 기준은, 승객의 사망·중상 또는 행방불명,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고장, 항공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거나 항공기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등을 이른다. 준사고는 항공기 사고 외 항공기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우를 포함한다.
이번 참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안전을 특히 더 강조하는 항공사에 소비자들이 더 주목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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