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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희용 국회의원, 이병환 성주군수,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성주군 관계자들이 무안종합스포츠파크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성주군이 31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내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직접 방문해 조문했다.
성주군은 대구경북 지자체중 유일하게 무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다. 그래서 이번 참사가 더 마음아프게 다가온다.
이날 정희용 국회의원과 이병환 성주군수,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성주군·의회·청년회의소 회장 및 회원들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들은 김산 무안군수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뜻도 함께 전했다.
성주와 무안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우정의 역사만 30년이 훌쩍 넘는다.
1992년 당시 장병문 성주청년회의소 회장과 박득수 무안청년회의소 회장의 친분을 계기로 두 단체는 우호 조인식을 갖고, 매년 교류 방문행사를 가졌다.
두 단체의 만남은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으로 이어졌다. 무안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김철주 무안군수의 노력으로 성주군과 2013년 7월 3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양 지자체는 11년간 무안연꽃축제와 성주생명문화축제 때마다 상호 방문하며 교류해왔다. 2020년부터는 무안군에서 성주 참외 특판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3년에는 무안군 공직역량 강화교육을 성주군에서 열고, 2024년에는 성주군 이장 연합회 워크숍을 무안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성주군은 제주항공 여객시 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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