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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나들이 장소가 고민스럽다면 '의성성냥공장'〈사진〉을 권하고 싶다.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동행한 부모들은 옛 추억에 잠길 법한 곳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의성의 근대산업과 역사를 상징하는 이 공장은 지난 2013년 폐업했다.
이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재탄생한 이 공간은 성냥공장이 문을 닫기 전까지 성냥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돌아가던 당시 기계의 모습과 함께, 기계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근로자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다만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사업이 한창이라 상시 관람이 불가능하다. 이에 이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의성성냥공장 홈페이지(https://usm1954.kr)를 이용해 예약을 해야 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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