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캐즘 돌파…환골탈태만이 생존 보장"

  • 김기태
  • |
  • 입력 2025-01-06  |  수정 2025-01-06 08:02  |  발행일 2025-01-06 제13면
올해 경영 3대 핵심과제 발표

에코프로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올해 경영 방침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했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경영 전 부문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설립 △가족사 합병 △연구개발(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 전구체, 양극재 생산을 통합하는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1분기 내 중국 GEM과 합작으로 설립될 예정인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자원을 저렴하게 확보해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 글로벌 배터리 셀 및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리튬 가공 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 전문 에코프로씨엔지를 합병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술 내재화와 아웃소싱을 병행하는 R&D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조직 혁신도 병행된다. 에코프로는 임직원 목소리를 반영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직원 복지 강화를 통해 조직 내 혁신 DNA를 심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