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선비순례길 명칭 '퇴계예던길'로 변경

안동호의 절경과 다양한 유교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퇴계예던길' 전경<안동시 제공>

퇴계예던길 로고<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안동호의 절경과 다양한 유교문화 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의 명칭을 안동의 고유 명칭인 '퇴계예던길'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91km 길이의 탐방로 1코스부터 9코스에 대한 안내판 총 291개의 정비를 마쳤다. 부족한 안내판 신설과 노후된 안내판 교체, 순환코스 3개소를 추가하는 한편, 고산정에서 축융봉으로 올라가는 불필요한 구간 등을 삭제해 탐방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불편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새롭게 만든 퇴계예던길 로고는 퇴계선생을 상징하는 갓 모양에 탐방로를 접목해 만들었다. 새로 만든 로고는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탐방로를 안내하는 리본 등에 사용됐으며, 향후 기념품과 안내지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올해 퇴계예던길 활성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용역을 발주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기념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탐방로 내 포토존 마련과 가을 걷기 행사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어 탐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명칭 변경과 안내판 정비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 퇴계예던길이 안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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