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국가 AI 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하겠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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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  수정 2025-01-06 20:51  |  발행일 2025-01-07 제11면
포항상의 신년인사회에서 포항 미래 청사진 제시
AI컴퓨팅센터, 포스텍 의대 설립 등 의지 내비쳐
이강덕 포항시장, 국가 AI 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6일 열린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올해는 지속 가능한 포항 미래 기반 다지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6일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미래 먹거리 마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대비 광역교통 연계망 구축 등 포항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며 경북도와 지역 리더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가 AI 전략의 핵심 정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반드시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정부는 'AI 혁신 생태계 조기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조 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로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대규모 투자 발표가 이어지며 AI 분야에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은 초라한 수준으로 정부는 이번에 수도권을 제외한 두 곳에 각 2조 원 규모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포항시는 경북도에 유치 필요성, 근거, 명분 등을 종합한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다음 단계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더불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한 포스텍 의대 설립,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포항~신공항 간 내륙 철도 건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를 포항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라며 "포항의 미래가 달린 만큼 신산업 및 기반 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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