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대구에 잠시 함박눈, 한파 예고용

  • 한유정·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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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8 19:15  |  수정 2025-01-08 19:18  |  발행일 2025-01-08

8일 오후 대구 하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함박눈이 차분히 내렸다. 설렘을 자아내는 눈이었지만, 시민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묻어났다. 퇴근길 도로가 얼어붙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그러나 오후 6시 45분경, 거짓말처럼 눈발이 잦아들면서 도로의 혼잡을 우려하던 걱정도 눈 녹듯 사라졌다. 대구 시민들은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비교적 평온한 퇴근길을 맞이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대구와 경북 지역은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7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에 머물며 하루 종일 찬바람 속에 갇힐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들은 매서운 추위에 대비해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두꺼운 외투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어 발이 꼭 끼지 않도록 유의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일상은 계속된다. 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작은 생활 습관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대구의 함박눈처럼, 겨울의 추위도 잠시 내려앉았다가 지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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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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