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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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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설 연휴 KTX·SRT를 통한 역귀성자에 대해 요금 할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 제공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궁이나 능원 등 각종 유적지를 무료 개방하고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에 대해 국내여행경비 4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설 성수품도 평시 대비 1.6배 이상 확대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이상으로 확대해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집중 공급하고,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축산물 공급량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하겠다"며 "과일·한우와 같은 성수품 이외에 나물류 등 설 명절에 구매가 많은 품목까지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 경로의 비중을 높여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통업체와 식품 기업에서도 자체 할인 행사 계획을 수립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과·포도·단감·한우 등 상대적으로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을 활용해서 저렴하고 실속 있는 선물 세트 공급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도 지원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설 명절 기간에 1조7천억원을 포함해 올 한해 총 26조5천억원의 정책 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에 온기가 돌도록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천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는 한편, 특히 설 성수기에 15%의 할인율 상향, 환급 행사도 실시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의 배달비, 택배비 지원도 내달 중에 신속하게 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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