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눈 내린 대구경북 도로 통제 해제…밤부턴 전역 한파주의보 "최저 영하 18℃"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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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11:30  |  수정 2025-01-09 11:30  |  발행일 2025-01-09
전날밤부터 팔공산 등 대구경북 곳곳에 눈
오후 9시 기해 대구경북 전역 한파주의보
[종합] 눈 내린 대구경북 도로 통제 해제…밤부턴 전역 한파주의보 최저 영하 18℃
대구 지역에 때때로 눈이 내린 8일, 신천 둔치를 찾은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9일 새벽 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린 후 낮 동안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북서부내륙과 대구 인근 높은 산지에서는 최대 1~5cm의 적설이 예상되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지난 8일 대구경북지역에 내린 눈으로 통제됐던 도로가 이날 오전 해제됐다. 지역 곳곳에서 올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팔공산(칠곡) 4㎝, 김천 3.9㎝, 상주 3.8㎝, 대구시 1.6㎝ 등이다.

눈이 쌓이면서 전날 밤부터 통행이 제한됐던 동구 파계삼거리~팔공 C.C, 달성군 명곡로·헐티로 등 3개 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팔공산 인근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용수리 방향은 아직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쯤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주 -9.2℃, 문경 -8.8℃, 상주 8.4℃, 구미 -7.0℃, 울진 -6.6℃, 영덕 -6.2℃, 대구 -6.2℃, 포항 4.8℃, 울릉 -3.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에 기해 대구경북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의성·청송·영양은 한파경보로 변경한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영하 12℃, 15℃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9일 대구경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7~-1℃ 분포에 머무를 전망이다. 영주·봉화가 -7℃, 고령은 -1℃로 예보됐다.

10일 아침엔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 대구경북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8~-9℃다. 의성은 -18℃, 청송·영양은 -17℃까지 기온이 내려가겠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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