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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경산시 혁신기업 2개사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는 CES 2025 기간 중인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 경산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을 다짐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CES에 참가한 경산시 소재 14개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CES 참가 경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혁신상을 수상한 2개 기업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는 CES 2025 경산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 기술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CES 참가 및 혁신상 수상을 위한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해 관내 7개 기업을 선정해 이번 CES 2025에 참가하고 있다.
K-스타트업관과 일반관 등으로 구성된 CES 2025 경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산관에는 K-스타트업관에 <주>엔퓨쳐(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 <주>크림오프(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주>스마트크리에이터(산업안전 VR 교육콘텐츠) 등 3개사와 일반관에 <주>하가(시각장애인용 시력보조기기), <주>이스트(제조업 분야 자동화 검사 및 분석 시스템), <주>알오지스틱스(굴절형 무인지게차 자율주행 시스템), <주>글로벌코리아(IoT 접목 문보트)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CES 2025에 참가한 경산시 소재 14개 기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주>엔퓨처(대표 노현영)와 <주>휴머닉스(대표 최정수)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부여되며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엔퓨처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EV(전기차) 충전을 위한 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기술로 경량화와 친환경 충전기술,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휴머닉스는 사용자 맞춤형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 'SEGYM'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I와 IoT 기술이 결합된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동 방법을 제안하는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는 CES 2025 참가로 경산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ES는 경산시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며 "참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산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앞으로도 기업들과 함께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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