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 로고
대동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동(000490)은 오후 3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39%(1970원) 오른 1만2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24.7%(1만2670원) 치솟기도 했다.
이는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에서 대규모 계약을 기반으로 첫 트랙터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동은 자사 트랙터의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 출하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의 첫 번째 주문에 대한 것이다. 대동은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단계적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시장에 테스트용 100~140마력대 트랙터 10대를 사전 공급했으며,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대동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재건에 적극 참여하며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동 측은 자사 트랙터가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농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이번 첫 공급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15일 대동 대구 공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순 대동 부사장, 우크라이나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과 안드리 베쉬킨 주한 우크라이나 참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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