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中企 경영안정자금 1조2천억 상반기 집중 '투입'

  • 홍석천
  • |
  • 입력 2025-01-19  |  수정 2025-01-20 08:44  |  발행일 2025-01-20 제14면
고금리·고물가·내수 부진에 시름하는 소상공인 지원에 팔걷어

대구시, 中企 경영안정자금 1조2천억 상반기 집중 투입
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부진 장기화 되자, 대구시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경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시는 19일 전환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과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대구로' 내실화를 통한 소비 선순환 등 서민경제 회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난해 대비 3천억원이 늘어난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주요 보증 상품은 △소상공인 키움 특별보증(4천억원) △운송업종 특별보증(700억원) △중소기업 시설 및 경쟁력 강화 특례보증(300억원) △긴급금융 특별보증(500억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500억원) △고금리 및 중·저신용자 전환 특별보증(2천억원) 등이다.

또 폐업으로 인해 일시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브릿지보증(150억원)을 확대하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자영업자에게는 새출발기금 사업을 확대해 채무조정(7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조2천억원을 상반기 중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34개 사업에 228억원도 투입된다. 또 현재 12곳인 골목형 상점가를 22곳으로 확대해 침체된 골목상권 되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1천억원 규모 관광특구·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도 신설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공공배달앱 '대구로'의 내실화를 위해 '착한 매장 운영 지원' 사업을 지난해 2천565곳에서 올해 3천500곳으로 확대한다. 또 아동급식카드를 '대구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도 2만2천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