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김신 부장 소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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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0 07:35  |  발행일 2025-01-20
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로 조사
경호처 강경파 간부들 연이어 입건돼
경찰, 경호처 김신 부장 소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0일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을 소환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장에게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이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그에게 14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했다.

경호처 내부에서 김 부장은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된다.

현재 경찰은 김 부장을 포함해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5명의 경호처 간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 출석 요구를 각각 세 차례 거부한 뒤 체포됐으나, 검찰이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이 본부장 역시 석방됐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김 부장을 비롯한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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