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폭력으로는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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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0 09:42  |  발행일 2025-01-20
“사법 절차 이해하지만 폭력은 혼란만 키울 뿐”
민주노총과 경찰 대응 이중 잣대 강도 높게 비판
권영세 “폭력으로는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어떤 이유로도 폭력을 통해 주장을 관철하려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 절차와 국민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폭력은 정당성을 훼손하고 사회 혼란만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은 법치를 수호하며 잘못된 점을 끝까지 바로잡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신뢰를 가지고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을 향해 “시민 분노의 원인은 외면한 채, 폭도로 낙인찍고 엄벌을 주장한다"며 “이는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경찰을 향해서도 “민주노총 앞에서는 소극적이던 경찰이 일반 시민에게는 강경 대응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법원 진입도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강압적 태도를 보이는 이중 잣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흥분이 아닌 냉철한 판단과 진상 규명을 통해 혼란을 극복해야 할 때"라며, “우리 당 역시 폭력과 연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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