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도심 유흥가 마약사범 37명 검거…20~30대가 83%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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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  수정 2025-01-21 14:53  |  발행일 2025-01-22 제7면
대구경찰청, 지난해 9~12월 동성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집중 단속
이 기간 마약사범 37명 검거. 20~30대 31명으로 약 83% 차지
대구경찰, 도심 유흥가 마약사범 37명 검거…20~30대가 83%
대구경찰이 지난해 9~12월 마약류 특별 단속을 벌여 압수된 케타민. 대구경찰 제공

대구 도심 유흥가 일대서 마약류 유통·투약을 일삼은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9~12월 동성로 클럽 등 도심 유흥가 일대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해 37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법률 위반 혐의로 이중 8명을 구속하고, 2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주요 검거 사례는 △클럽 내 주변 골목에서 케타민·합성 대마 등을 거래하고, 무대 구석이나 화장실에서 투약한 종업원 및 손님 등 15명 검거(구속 4명) △유흥주점 주변 골목에서 엑스터시 등을 거래한 외국인 3명 검거(구속 1명) 등이다.

이번 검거 과정에서 압수된 마약류만 엑스터시 4.6g, 필로폰 225g, 케타민 176g, 액상 대마 13통 등에 달했다.

검거된 인원들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마약류 판매 6명, 구입 및 투약 3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18명, 30대 13명, 40대 4명 등으로 20~30대가 약 83%를 차지했다. 범행 장소는 클럽 4곳, 유흥주점 3곳, 숙박업소 3곳 등이었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 이후에도 유흥가 일대 마약류 단속 및 점검을 지속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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