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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경북 구미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2일 "지난 21일 구미의 한 종오리 농장(7천여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지역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주원산오리의 전국 오리 계약 사육농장 및 관력 축산시설·축산차량 등에 대해 21일 오후 10시부터 22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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