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계VE로 535억 절감…공공시설 성능 향상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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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8 14:29  |  수정 2025-01-28 14:29  |  발행일 2025-01-28
창의적 아이디어로 비용 절감과 성능 개선
사례집 발간으로 설계 품질 높일 계획
대구시, 설계VE로 535억 절감…공공시설 성능 향상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설계경제성검토(VE)를 통해 지난해 대형 건설공사에서 총 53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총공사비 7천213억원의 7.4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설계VE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설계VE는 공사 설계 완료 전에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해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건설 관리 기법이다.

이번 성과는 전문가들이 제안한 253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성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시민 편의성도 크게 증대됐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설계경제성검토 사례집을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례집에는 신천처리구역 우·오수 분류화 사업 등 다양한 성공 사례가 담겨 있다.

특히 배수설비 최적화와 저수로 구간의 호안 변경 등은 향후 유사 사업에서 설계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만의 특화된 설계VE 노하우를 활용해 예산 낭비를 막고 공공시설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효율적인 건설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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