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SNS 캡처>

정부가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

부상자 3명은 모두 여성으로 50대와 60대, 70대 각 1명씩이다.

이들은 허리통증과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그중 2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 했다. 또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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