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 대구 삼성상회 문 열릴까?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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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5 17:36  |  수정 2025-02-08 20:33  |  발행일 2025-02-0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심 무죄, 대구 삼성상회 개관 기대감 상승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 대구 삼성상회 문 열릴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삼성상회' 개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상회는 1938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상회를 복원한 건물로, 삼성의 창업 정신을 상징하는 유산이다. 외벽에는 '株式會社 三星商會(주식회사 삼성상회)'라는 간판이 걸려 있지만 건물은 9년째 굳게 닫혀 있다.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 대구 삼성상회 문 열릴까?

건물 내부에는 이병철 회장의 집무실과 접견실, 숙직실 등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있으며, 삼성물산이 보관하던 옛 건물 자재까지 사용해 역사적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내부 콘텐츠 정비와 그룹 내 여러 악재로 인해 개관은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대구 북구청은 삼성상회 개관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개관을 염원하고 있다. "2016년 완공된 삼성창조캠퍼스에는 삼성상회 외에도 제일모직 기념관과 기숙사 전시관이 모두 닫혀 있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가 삼성 유적지 개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 대구 삼성상회 문 열릴까?

삼성상회가 개관되면 대구는 삼성 창업 정신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를 조명할 수 있는 독보적 관광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개관 일정이 9년째 미뤄지는 가운데, 지역 사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판결이 개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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