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의료계에 포스텍 의대 설립 필요성 어필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에 참석해 포스텍 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 세미나에 참석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한미연은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전 서울대학교 의대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전 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미연 세미나는 '대한민국 의료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료 혁신과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특히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첨단 의료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발언에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첨단 공학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의 토대를 다질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며, 이러한 의사과학자가 열악한 지역의료를 혁신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의료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지역의료를 혁신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포스텍 의대 설립에 힘을 보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