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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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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가 제12대 체코한인회의 초청으로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잇따라 공연을 가지며 글로벌 청소년 문화외교사로 활약한다.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14일 출국해, 15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뮤직 뮤지엄(Music Museum)'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후, 18일 이탈리아 코모 'Albese' 초등학교에서 이탈리아 현지 청소년들과 협연 무대로 세계 속의 대구를 알린다.
이번 공연에서 단원들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곡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곡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미국·이탈리아·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초청받으며 활발한 해외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8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국제음악축제와 2022년 볼로냐 초청 공연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일본 오카야마현 청소년들과 서로 두 나라를 오가며 언어의 벽을 넘어 음악으로 소통·교류했다.
박향희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단장은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청소년 음악 단체를 넘어, 꾸준한 해외 초청 공연과 지역 내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화 외교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단원들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자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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