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대구경북 눈 또는 비…'강풍' 동반 주의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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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3  |  수정 2025-03-03 12:29  |  발행일 2025-03-04 제8면
3~4일 대구경북 눈 또는 비…강풍 동반 주의
대구지방기상청 전경. 영남일보 DB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대구·경북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가운데, 다음날인 4일에도 지역에 따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오전 11시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단기예보에 따르면, 3~4일 대구·경북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다.

이날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 등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 미만이다. 이날 오후 또는 밤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겠으나,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에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부내륙 5~10㎝ , 대구(군위)·경북남서내륙 3~8㎝, 대구(군위 제외)·경북남부 1~5㎝ 다.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등은 5일까지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은 10~20㎝, 울릉도·독도는 1~5㎝의 눈이 쌓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눈·비는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3일 오전 10시 10분 발표)은 4일까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70㎞/h(20m/s)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에는 순간 풍속 50㎞/h(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4일 대구·경북 지역 오전 기온은 봉화 -2℃ , 상주 -1℃ 안동 0℃, 구미 1℃ , 대구 3℃, 포항 4℃ 등의 분포를, 이날 오후는 안동 3℃, 상주 3℃ , 봉화 4℃, 구미·대구 5℃, 포항 6℃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에 내리는 눈 또는 비는 대기 하층과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다"며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일 내린 눈으로 대구지역 일부 도로(양방향)가 통제됐다가 오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통제 구간은 비슬교∼비슬산 야영장 2㎞(오전 6시 45분~11시40분), 파계사 로터리∼소방안전테마파크 7㎞(오전 7시 50분~9시 20분), 정대리∼헐티재 정상 4㎞(오전 8시~오전 10시30분)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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