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천억원 정책자금 스타트업 지원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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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16:11  |  수정 2025-03-05 09:01  |  발행일 2025-03-04
중진공, 1천억원 정책자금 스타트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4일 투융자 방식의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 투융자 지원예산은 성장공유형 대출 500억원과 투자조건부 융자 500억원 등 모두 1천억원이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성장가치가 우수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민간 벤처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 창업기업, 선투자 금액 누계 3억원 이하 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환우선주(CPS)'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전환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로, 상환권이 없기 때문에 상환전환우선주 대비 기업의 안정적인 장기 성장 지원이 가능하다.

투자조건부 융자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근 24개월 이내에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이상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지원조건으로는 중진공이 융자 지원 시 융자총액의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지원기업은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으로 대출금(융자금)을 조기 상환한다.

기존에는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는 조건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되, 상환한도를 대출금의 20%까지로 설정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중점을 둔 투융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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