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한 가운데, 안동시 임하면에서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25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쯤 안동시 임하면 한 주택 내부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요양보호사의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보호사는 산불이 지역으로 확산하자 곧바로 A씨의 안위를 살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가족이 오면 함께 대피하겠다고 했던 A씨는 가족이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을 취한 가족을 기다리다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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