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안동 ‘전 시민 대피’…안동 전역 산불 급속 확산 중](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5.8027b4fcc17049b991e5f3e2e7fcf0de_P1.jpg)
25일 산불의 영향으로 검은 연기가 경북 안동 시가지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긴급] 안동 ‘전 시민 대피’…안동 전역 산불 급속 확산 중](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5.5eafe2af189b4dcb82a1c58d307dba10_P1.png)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하회마을 영남일보DB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안동이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시민 안전까지도 산불에 위협받고 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5시 “관내 산불이 우리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공지했다.
5분 뒤에도 “관내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먼저 대피하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안동시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풍전등화' 위기를 맞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진 상태다. 불이 번지는 속도를 감안한다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산불이 닿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당국은 소방설비로 문화유산 주변에 물을 뿌려 공기 중 날아온 불씨가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면서 불이 옮겨붙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화재 지연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안동 시내 가득 덮은 연기···안동 전역 산불 급속 확산 중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