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 만에 안동 일직면 야산까지 덮쳤다. 25일 오후 10㎞가량 떨어진 안동시청 옥상에서 바라본 일직면 야산의 불길은 당북동 자이 아파트를 삼킬 듯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다. 피재윤기자
경북 의성 산불 발생 5일째인 26일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5명, 영덕 6명 등 총 16명이다. 부상자는 10명이다. 중상자 2명, 경상자 8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산불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불을 제때 피하지 못했거나,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