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동북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울창했던 산림은 잿더미로 변했고, 많은 주택과 시설물이 소실됐다. 돌아갈 집이 없고, 생계수단을 잃은 이재민들이 부지기수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삶의 기반을 잃었다. 소방헬기까지 추락하면서, 26일 오후 현재 경북 동북부 화재로만 21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우리가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참사다.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져, 기존 예산만으로는 충분한 복구와 지원이 어렵다. 하루라도 빨리 정치권이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는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재난대응 예비비를 확보해야 한다. 마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재난 극복을 위한 예비비 추가 확보를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다.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신속히 확보해, 피해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다.
재난 대응과 복구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재해·재난 등에 대비하는 예비비를 절반이나 삭감하는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재난대응 예비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 여야가 지체 없이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가동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총체적 역량을 결집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피해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져, 기존 예산만으로는 충분한 복구와 지원이 어렵다. 하루라도 빨리 정치권이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는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재난대응 예비비를 확보해야 한다. 마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재난 극복을 위한 예비비 추가 확보를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다.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신속히 확보해, 피해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다.
재난 대응과 복구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재해·재난 등에 대비하는 예비비를 절반이나 삭감하는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재난대응 예비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 여야가 지체 없이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가동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총체적 역량을 결집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피해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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