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전경
경북대에 이어 영남대도 휴학 의대생에 대한 복학 신청 기한을 마감했다.
27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복학 신청 기간이 오프라인은 오후 6시, 온라인은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현재 영남대 의대생 재적 인원은 총 561명(신입생 103명)이다. 재학생은 30여명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지난주 기준 복학 대상인 휴학 의대생은 306명으로, 2023학번 이상 적용되는 인원이다.
영남대 학칙상 3학기 연속 휴학은 인정하지 않는다. 최대 2학기만 가능해 지난해 모두 휴학한 의대생은 올해 휴학을 할 수 없다. 이 학칙은 2023학번부터 적용된다.
2023학번 이상의 의대생은 지난해 의정갈등이 불거진 이후 1학기와 2학기 모두 휴학 승인을 받았다.
반면 2024학번은 지난해 입학 후 정부 반대로 휴학계 승인이 나지 않았다. 재학 중이지만 수업은 듣지 않는 '자체 휴강'을 택했다.
따라서 이번 미복학 제적 대상은 이미 2번 연속 휴학한 2023학번 이상만 해당한다.
영남대도 경북대와 마찬가지로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해선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는 그간 휴강 중인 의대생을 대상으로 안내문, 전화, 문자, 상담 등 복학을 위한 설득을 지속해왔다.
영남대 측은 “곧 미복학 시 제적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복귀 안내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학교는 휴강 의대생이 최대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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