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군위지역 초·중·고교가 연계 체계를 갖춘 전국 최초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1일 군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돼 있고, 군위중·고교도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본격적인 IB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통해 군위지원청은 군위지역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위군의 연계 교육은 IB PYP(초등 교육과정)에서 IB MYP(중등 교육과정)로 이어진다. 학생은 IB로 탐구 기반 학습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 군위고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B DP(고등교육과정) 운영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 대학 진학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위지원청은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올해 총 예산 203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국외 현장 체험학습·어울림 프로그램(17억원) △군위초·중 교사동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180억원) △교육복지 지원·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6억원)에 쓰인다.
특히 군위중은 기존 중·고 병설학교에서 기숙사가 있는 단설 중학교로 전환돼 학생들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위초는 급식실 현대화, 스마트 모둠 학습실 조성 등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김두열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군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IB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하는 지역이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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