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의료 인재 양성’ 대구한의대한방병원·혁신캠퍼스, 17일 개원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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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7  |  수정 2025-04-08 07:03  |  발행일 2025-04-08
혁신캠퍼스 개교 및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의 개원식 개최
[대학 1]‘의료 인재 양성’ 대구한의대한방병원·혁신캠퍼스, 17일 개원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오는 17일 혁신캠퍼스 개교 및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의 개원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주민과의 소통을 늘려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주요 내외빈, 보건·교육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개원식과 개교 기념식을 비롯해 병원 및 캠퍼스 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첫 삽을 뜬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와 한방병원 건물은 8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6천696㎡(8천90평) 규모로 조성했다.

◆혁신캠퍼스, 인재 양성 요람

혁신캠퍼스 구축 사업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국책 연구기관, 기업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클러스터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기업 활용 및 실습 교육용 장비구축 △기업애로 기술 해소 및 경쟁력 강화 지원 △부속 한방병원과 연계한 혁신도시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등 5대 혁신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한의학과,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 대학원생과 교원 등도 포함된다.

혁신캠퍼스는 산·학·연 연계 지역 정주형 인력 양성 교육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우선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산업체,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대상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한다. 대구혁신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 기업의 신규 아이템 기획 자문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혁신캠퍼스는 학생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목표로 조성된 공간으로, 최신 교육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방병원, 전통-현대의 조화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협진 체계를 갖춘 최첨단 의료시설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맞춤형 한방 치료 및 재활, 예방의학을 강화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방병원은 중풍재활센터, 척추관절센터, 한방암센터, 면역알레르기센터, 여성소아센터, 내과센터, 안면마비센터, 365진료센터 등 다양한 전문 클리닉을 구축했다. 또 200여 명의 의료진과 133개 병상을 갖췄다. 내과, 침구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사상체질과 등 한방 진료 과목뿐만 아니라 내과(신장·소화기),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양방 진료 과목도 함께 운영된다.

최신 대학병원급 종합검진센터와 독립된 인공신장센터를 세워 혈액 투석기와 고효율 혈액 투석 여과장치, 정수시설 등을 구축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365진료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기관 직원 대상 건강검진 할인도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혁신캠퍼스 개교 및 한방병원 개원이 대구한의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건 의료 및 교육 분야의 협력 강화, 학생과 연구진의 혁신적 연구 수행,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의 개원은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연구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혁신캠퍼스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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