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혁신성장 신동력 지역대학이 뛴다] (8) 대구대 〈끝〉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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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8  |  수정 2025-04-08 07:46  |  발행일 2025-04-08 제10면
AI 기반 난임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9개 과제 선정 5년간 400억 확보

저출생 등 지역현안 해결 앞장

관련학과 꾸려 취업 연계 지원

해외 인재 유치 국제대 신설도
[RISE 혁신성장 신동력 지역대학이 뛴다] (8) 대구대 〈끝〉
경북도와 함께 지역 및 대학 혁신을 추진하는 대구대는 올해 라이즈사업 9개 단위과제에 선정됐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경북지역 혁신에 나선다.

7일 대구대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라이즈 사업 중 9개 단위과제(지정형 3개·공모형 6개)에 선정돼 5년간 400억원(연간 83억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결과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산학 연계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결과라고 대구대측은 평가했다.

대구대는 라이즈 사업비전을 '교육 수도 경북을 선도하는 혁신적 인간과 미래 기술의 하모니'로 정했다.

4대 핵심 가치도 설정했다. 지역 정주 혁신지원체계 마련·지역혁신과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플랫폼 구축·지역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혁신·미래 정주력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체계 확대 및 지역 맞춤형 현안 해결이 그것이다.

선정된 세부 사업은 △영천시 스마트 모빌리티 인력 양성 △경북 창업밸리도시 조성 △경북형 산학연밸류체인 생태계 구축 △경북 정주형 실무 인재 양성 아카데미 △경북형 모빌리티 혁신대학 △경북도 치유·돌봄 특성화 캠퍼스 △AI 기반 난임헬스케어 전문인력양성 △경북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정착 프로젝트 △경북형 늘봄 등이다.

대구대는 특히 경북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의료산업학과를 개설하고,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전문인력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난임 임상배아 및 헬스케어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전문가 육성을 통해 창업 활성화도 꾀한다. 아울러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 연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난임 전문 인력 배출을 적극 유도한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힘을 싣는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국제대학 및 대학원을 신설,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해외에 '경북 글로벌학당'을 설립해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유학생들이 산업캠퍼스에서 실습과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자체와 산업체가 협력하는 'K-U 드림 외국인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 및 산업 인력, 거주자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느린 학습자의 학습 지원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치유·돌봄 특성화 캠퍼스도 조성한다. 생애 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내 학교 및 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교육도 진행한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의 라이즈사업 추진 전략은 경북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기술 혁신과 공동체 가치 실현으로 지역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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