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인터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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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9 07:45  |  수정 2025-04-10 15:34  |  발행일 2025-04-10
[대선주자 인터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맞서 가장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도덕성과 청렴성 등에서 자신이 이 대표보다 훨씬 낫다는 주장이다. 김 전 장관은 8일 세종시 한 사무실에서 영남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이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 출마를 결심한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후 사의를 표명한 뒤 “여러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9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의 두드러진 보수적 정치 성향을 두고 일각에선 '중도층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는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김 전 장관에 대해 과격하다는 의미로 '탈레반(아프가니스탄 반군단체)'에 비유하며 견제구를 날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아직 저에 대해 (국민이) 잘 알지 못해 그런 것"이라며 “중도층도 저를 알고 오해를 푼다면 반드시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통합을 이끌어내 이 문제를 충분히 극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전 장관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민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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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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