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1일부터 계명문화대에서 진행 중인 '튜링 스킴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국 학생 13명이 태권도 종목을 체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가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3월 31일부터 15일까지 영국 Capital City College Group(CCCG) 소속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튜링 스킴 프로그램(Turing Schem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튜링 스킴 프로그램은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CCCG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영국 학생들에게 해외 전공 수업 참관, 산업체 탐방,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파란사다리 사업'과 유사한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한국의 녹색 성장과 산업 사례 체험, 계명문화대의 전공 수업 참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영국 학생들은 경주 원자력 발전소 견학과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녹색 성장 정책과 환경 보호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각자의 전공과 연계된 수업 참관과 실습에 참여했고, 한국과 영국의 교육 방식을 비교하는 학습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체험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국제 교류의 중요성도 실감하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계명문화대는 2019년 CCCG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CCCG는 총 5차례에 걸쳐 125명의 영국 학생을 계명문화대에 파견했다.
박승호 계명대 총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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