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전동휠체어에 앉아 다트 게임을 즐기고 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렸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즈음하여, 민선 8기 대구지역 9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장애인 관련 공약 및 이행률을 들여다봤다. 그 결과, 중구가 비교적 활발하게 장애인 관련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남구와 북구의 경우, 장애인 관련 공약이 없었다.
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구와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의 단체장은 장애인 관련 공약 사항을 이행 중이다.
우선 중구는 장애인 관련 공약 이행 사업을 다수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재활문화센터는 2027년 1월 건물(중구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 준공 이후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당초 올 연말 개소가 목표였지만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일정 변경 요인이 발생해 다소 늦춰졌다. 현재 재활문화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과 운영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생활 편의 증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경사로·리프트 설치와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운영'은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공공책임 돌봄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국비 280억원, 시비 180억원, 구비 6억원 등 총 466억원을 임기 내 투자한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1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달성군은 2028년 7월 다사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이후 도서관이 이전하면 현 군립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달성 북부권 장애인 복지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장애인 복지회관은 2029년 착공이 목표라고 달성군은 밝혔다.
서구는 올해까지 '생활 속 장애인 편의증진 지원사업'으로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편의시설 설치(49개소 완료·10~15개소 추가 예정) △장애인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9개소 완료)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8가구 완료·3가구 추가 예정) 등을 완료한다. 달서구는 장애인 수영 실업팀을 창단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구는 2023년부터 장애인재활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윤석준 청장 취임 이후 2022년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신설해 매년 장애인종합복지계획을 심의한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구체적 성과는 없다고 동구청은 전했다.
수성구는 그린벨트 내 장애인복합시설을 설치하려 했지만 관련 법 개정이 여의치 않아 표류 중이다. 18일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위원회에 이 안건이 상정돼 있어 향후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구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특히 내년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될 '통합돌봄체계'에 맞춰 지역 기초 단체장들의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일선 구·군은 행정조직에 있어 가장 말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주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인 거점"이라며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사례관리 시스템을 구비하고, 보조 예산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장은 "무엇보다 단체장이 관심과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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